금메달 따고 ‘돈벼락’ 맞고…박태환 겹경사

금메달 따고 ‘돈벼락’ 맞고…박태환 겹경사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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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400m 금메달로 포상금 1억5천만원 확보

박태환(22·단국대)이 중국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면서 덤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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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
박태환 선수


25일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 스포츠단에 따르면 박태환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와 2012년 올림픽 성적에 따른 포상금으로 금메달 1억5천만원, 은메달 8천만원, 동메달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계약했다.

이는 SK텔레콤이 박태환 전담팀을 꾸리기 전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제시했던 인센티브(금메달 1억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3천만원)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박태환은 24일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함으로써 일단 1억5천만원을 챙기게 됐다.

또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되는 200m와 100m 경기를 남겨 놓아 이번 대회를 통해 거둬들이는 총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태환은 로마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400·1,500m 세 종목에 출전했지만, 메달은커녕 한 종목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해 부수입을 챙길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동메달을 두 개씩 목에 걸어 이를 만회했다.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 포상금으로 개인 종목의 경우 금메달 7천만원, 은메달 5천만원, 동메달 3천만원을 준다. 단체전 메달 포상금으로는 개인 종목의 50%를 책정해 놓고 있다.

아시아 신기록에 대해서는 5천만원의 포상금을 더 얹어 준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SK텔레콤에서만 3억6천500만원을 받았다.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에서 2억5천만원, 대한수영연맹에서도 3천600만원이 나왔다.

한편 SK텔레콤은 박태환의 연봉과 전담팀 운영비 및 인건비,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연봉 등으로 연간 20억 원가량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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