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빅리그 진입하나

임창용, 빅리그 진입하나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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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고 컵스 후지카와,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33)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는다.

컵스 구단은 후지카와가 팔꿈치 인대를 접합하는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후지카와는 27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9회 조이 보토와 대결하던 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고 강판했다.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후지카와는 정밀검진에서 팔꿈치에 메스를 대야 한다는 진단을 들었다.

그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부상으로,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미 존 수술 후 다시 마운드에 서려면 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해 후지카와는 내년 이맘때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2년간 950만 달러(약 108억원)를 받고 컵스 유니폼을 입은 후지카와는 1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42승25패, 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한 후지카와는 컵스 입단 전 신체검사를 통과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힘 있는 타자들과 상대하다가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후지카와가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컵스 구단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임창용의 빅리그 진입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토미 존 수술을 한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계약(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대우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재활 센터에서 훈련 중이다.

컵스 팀 관계자들은 임창용을 7월께 마이너리그 실전 마운드에 올려 구위를 점검한 뒤 8∼9월께 빅리그에 불러올릴 계획이다.

일본에서 후지카와와 더불어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대접받던 임창용이 제 구위를 되찾는다면 하반기부터 컵스의 주요 불펜 요원으로 중용될 공산이 큰 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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