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오픈테니스- 페더러, 통산 900승 거두며 8강 진출

-佛오픈테니스- 페더러, 통산 900승 거두며 8강 진출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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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101만7천유로)에서 8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질 시몽(18위·프랑스)과 접전 끝에 3-2(6-1 4-6 2-6 6-2 6-3)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더러는 개인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58승째를 기록했다.

통산 900승은 지미 코너스(1천243승), 이반 렌들(1천71승), 기예르모 빌라스(923승)에 이어 다승 부문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프랑스오픈 58승은 빌라스, 니콜라 피에트란젤리와 함께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페더러는 4강에 오를 경우 프랑스오픈 사상 최초로 59승을 기록한다.

메이저대회 3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페더러는 조 윌프리드 총가(8위·프랑스)와 5회전에서 맞붙는다. 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9승3패로 앞서 있다.

토미 로브레도(34위·스페인)는 니콜라스 알마그로(13위·스페인)를 상대로 3-2(6<5>-7 3-6 6-4 6-4 6-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로브레도는 이번 대회 2회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가 역전승, ‘역전의 명수’로 떠올랐다.

1927년 윔블던 앙리 코체(프랑스)이후 메이저대회에서 8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로브레도는 이날 3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를 뒤집었고 4세트 게임스코어 2-4, 5세트에서는 0-2까지 끌려가다 모두 역전에 성공했다.

로브레도의 8강 상대는 같은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4위)다.

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가 8강에 올랐다.

라드반스카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14위·세르비아)를 2-0(6-2 6-4)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라 사라 에라니(5위·이탈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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