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김현우, 74㎏급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

레슬링 김현우, 74㎏급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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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삼성생명)가 새로운 체급인 74㎏급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현우는 4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최종선발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74㎏의 상대 선수가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해 부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1·2차 선발전 우승자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자만 출전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자리다.

그러나 2차 선발전 우승자인 김준형(삼성생명)이 출전하지 못한 덕에 김현우는 경기 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원래 66㎏급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74㎏급으로 한 체급을 올린 김현우는 두 체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게 됐다.

김현우는 여전히 새 체급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74㎏급에서도 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만큼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다른 체급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최규진(조폐공사)은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남상우(상무)를 9-2로 꺾고 이 체급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는 우승재(조폐공사)가 길도욱(부천시청)을 4-1로 물리쳤고 66㎏급에서는 류한수(상무)가 김지훈(성신양회)을 3-1로 눌렀다.

그레코로만형 84㎏급 태극마크는 조효철(삼성생명)을, 폴로 꺾은 박진성(창원시청)에게 돌아갔다.

자유형에서는 김성권(한국체대)이 기권승으로 55㎏급 대표가 됐고, 이승철(상무)은 양재훈(LH)에게 폴승을 거둬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정영호(광주남구청·66㎏급), 이윤석(삼성생명·74㎏급), 이재성(삼성생명·84㎏급) 등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자유형 대표로는 48㎏급 강은주(평창군청), 51㎏급 김형주(창원시청), 55㎏급 엄지은(제주도청) 등이 선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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