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시아가 좁다

손연재 아시아가 좁다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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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후프·곤봉 등 3관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폭풍 성장’한 손연재(19·연세대)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막을 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후프, 곤봉 3관왕을 비롯해 5개의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과 결선, 종목별 결선 등 총 12차례 연기를 펼쳐 10차례나 18점대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결선 마지막 종목이었던 리본(17.633점)과 종목별 결선 볼(16.933점)을 제외하고는 큰 실수 없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동메달을 땄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선수들에게 밀렸다. 그러나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어느새 아시아 ‘여왕’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랭킹 6위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손연재의 시선은 이제 세계무대로 향해 있다. 손연재는 올 시즌 FIG 월드컵 대회에 네 차례 나서 종목별 결선에서 3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냈지만, 아직 개인종합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와 벨라루스 민스크 대회에서 각각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오는 8월 28일~9월 1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6-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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