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배구단인수 포기 논란’ 우리카드 공식입장 요구

KOVO ‘배구단인수 포기 논란’ 우리카드 공식입장 요구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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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 12시까지 시한 정한 공문 보내

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의 인수 대상으로 선정된 우리카드가 인수를 백지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배구연맹은 21일 “최근 불거진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백지화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카드사에 공식 입장을 26일 낮 12시까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배구연맹은 “지난 3월 7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 의결 이후 우리카드의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작업이 계약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구단 인수 백지화 가능성이 불거졌다”면서 “선수 등록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KOVO컵 타이틀 스폰서 등 우리카드와 함께 해야 할 전반적인 업무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드림식스 배구단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올해부터 2년 동안 KOVO컵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

올해 대회는 다음 달 20일 개막한다.

게다가 우리카드를 포함한 각 구단은 7월 1일 오후 6시까지 2013-2014시즌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3월 드림식스 인수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을 따돌리고 드림식스의 새 인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이순우 신임 회장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생력이 없는 우리카드가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배구단을 운영할 여력은 없다”며 인수 포기 가능성을 언급해 배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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