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투런 홈런 힘입어 챔피언십시리즈 선착한 LA 다저스, 향후 일정은?

유리베 투런 홈런 힘입어 챔피언십시리즈 선착한 LA 다저스, 향후 일정은?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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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2013 포스트시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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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의 투런 역전 홈런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먼저 발을 내딛게 됐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대3으로 뒤지던 8회 무사 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유리베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9회초 마무리 켄리 얀센이 세 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를 누른 LA 다저스는 이로써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결정지은 데 이어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했다.

이처럼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지은 LA 다저스는 사흘을 쉰 뒤 12일부터 다시 월드시리즈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 디비전시리즈 승부가 판가름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승 2패로 코너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피츠버그와의 대결에서 2대1 신승을 올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양팀의 5차전은 10일 오전 6시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대결이 5차전까지 이어진 것은 4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은 LA 다저스에게 유리하게 됐다. 1차전 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4차전 마운드에 다시 올리는 승부수가 성공하면서 LA 다저스는 사흘 간의 휴식을 얻게 된 반면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는 10일까지도 경기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절친’ 유리베의 결정적 한방 덕분에 류현진도 디비전시리즈 3차전의 부진을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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