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특급 루키들 또 한 주 빛낼까

[프로농구] 특급 루키들 또 한 주 빛낼까

입력 2013-11-04 00:00
수정 2013-11-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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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못지않은 신인들의 활약이 이번 주(5∼10일)에도 프로농구 코트에 열기를 더한다.

창원 LG의 신인 센터 김종규는 이달 3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해결사로 날았다.

그는 경기 막판 접전에서 덩크와 추가 자유투를 림에 꽂아 리그 선두 SK의 8연승을 저지했다.
김종규
김종규


키 207㎝의 센터 김종규는 이날 34분을 뛰며 2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가로채기, 2블록슛을 기록했다.

그의 폭발적 활약에 다시 기대를 거는 LG는 5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9일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동부에는 김종규와 골밑 명수부를 연출할 수 있는 김주성, 이승준 등 국내 정상급 골밑요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다만 김주성은 무릎 부상으로 재활중인 상태여서 김종규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또 다른 특급신인 김민구(전주 KCC)의 전방위 활약상도 날이 갈수록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드 김민구는 데뷔전부터 KCC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고 3경기에서 평균 12득점,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김민구가 가세하자마자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면서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민구는 최근 경기이던 이달 2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KCC는 6일 동부와의 홈경기, 8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 10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동부와 KCC의 대결은 다른 특급신인 두경민과 김민구의 리턴매치로 볼 수 있다.

가드 두경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4.8득점을 기록, 이 부문 리그 14위를 달리며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리고 있다.

김민구는 지난달 3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두경민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두경민은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민구는 8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올라운드 활약상을 펼쳤다.

두경민의 활약상은 동부의 패배로 퇴색됐다.

올 시즌 초반부터 동네북이 된 서울 삼성과 동부가 이번 주에는 연패를 탈출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1승9패로 최하위로 처진 채 8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다.

부상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이 다행히 7일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동부는 김주성-이승준-허버트 힐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의 공중 지배력이 김주성의 부상으로 무너지며 5연패를 당했다.

이번 주에 KCC, LG 등 난적과 차례로 대결한 뒤 10일 약체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 프로농구 주중(5∼10일) 일정

▲5일(화)

전자랜드-LG(19시·인천삼산실내체육관)

▲6일(수)

모비스-KT(19시·울산동천체육관)

KCC-동부(19시·전주실내체육관)

▲7일(목)

삼성-오리온스(19시·잠실실내체육관)

인삼공사-SK(19시·안양실내체육관)

▲8일(금)

전자랜드-모비스(19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KT-KCC(19시·부산사직체육관)

▲9일(토)

LG-동부(14시·창원실내체육관)

삼성-SK(14시·잠실실내체육관)

오리온스-인삼공사(16시·고양체육관)

▲10일(일)

KT-SK(14시·부산사직체육관)

KCC-전자랜드(14시·전주실내체육관)

동부-인삼공사(16시·원주종합체육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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