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

스톡홀름,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

입력 2013-11-13 00:00
수정 2013-11-1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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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이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스웨덴 올림픽위원회(SOK)는 대회 유치 신청서를 11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스톡홀름은 1912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지만, 아직 동계올림픽은 유치하지 못했다.

SOK는 대부분 종목은 스톡홀름에서 치르고 알파인스키 종목은 스톡홀름 북쪽 620km에 있는 알파인 스키로 유명한 오레 시에서 치르겠다는 계획을 유치 신청서에 담았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스웨덴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데 97억9천만 크로나(한화 1조5천75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OK는 독자적으로 마련한 보고서를 근거로 대회 유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SOK는 “(보고서는) 정부의 자금 지원 없이도 재정, 기술, 눈 상태 등의 관점에서 대회를 유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금 조달 문제를 둘러싸고 스웨덴 정부는 스포츠계와 이견을 드러냈다.

프레드릭 레인펠트 총리는 일간지 스벤스트 더그블라뎃에 “자금조달에 위험성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레나 아델손 체육부 장관도 같은 신문에 “SOK가 제시한 자금조달 방안에 관해 따져볼 것”이라며 동계올림픽 유치를 고려하는 노르웨이가 자금 조달 면에서 더 현실적인 대안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은 2015년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127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는 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승인을 받아 14일까지 IOC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현재까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스톡홀름 외에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중국의 베이징이 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르비프, 폴란드의 크라쿠프, 노르웨이의 오슬로 등도 대회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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