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
최홍만(33)의 복귀전이 화제다. 최홍만은 12일 열린 ‘레볼루션 2’에 출전해 카를로스 토요타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국내에서 치르는 5년 만의 복귀전, 팬들의 기대는 컸지만 최홍만의 경기는 경기시작 한 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그 이유는 대전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홍만의 대전료는 총 8000만원. 계약금 명목으로 사전에 총 대전료의 50%에 해당하는 4000만원을 받았지만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받기로 한 나머지 4000만원을 받지 못했다.
최홍만 측은 100% 선입금이 되지 않을 경우 링에 오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일관했다. 최홍만은 주최사와 대전료에 대한 부분을 효력이 있는 서류작업을 거쳐 약속했고, 결국 그것이 지켜지지 않아 출전을 거부했다.
최홍만은 이날 대회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예전부터 오늘 상황과 비슷한 일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또 생길 줄 몰랐다. 사람을 못 믿겠고 사람이 싫어졌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