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 보태게 돼 설레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 보태게 돼 설레요”

입력 2014-11-05 00:00
수정 2014-11-0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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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홍보대사’ 위촉된 김연아

“다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힘을 보태게 돼 기쁘고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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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오른쪽)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와 명함을 받은 뒤 조 위원장과 함께 대형 명함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오른쪽)가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와 명함을 받은 뒤 조 위원장과 함께 대형 명함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맡겨 주셔서 영광”이라며 “동계 스포츠인이자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홍보대사를 맡았던 그는 “3년 전 대회 유치를 위해 활동했던 일들이 어제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그때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발표되던 순간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활동 계획에 대해 “3년 이상 남은 기간이 어떻게 보면 길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이기도 해 국민 여러분께서 동계 종목에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2010년 밴쿠버대회 올해 소치대회에 선수로 출전했던 그는 “평창 때는 선수 출신 일반인으로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고 웃으며 “최고의 올림픽은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서 불편함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펼칠 환경을 갖춘다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홍보대사 임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016년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위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제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명확히 얘기한 적도 없고,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대회 조직위원장은 “선수 출신으로서 선수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을 잘해 준다면 조직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역 시절 세계를 제패한 김연아 선수의 노력과 열정이 홍보대사 활동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1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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