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정호 “12월 중순 미국 진출 시동”

[프로야구] 강정호 “12월 중순 미국 진출 시동”

입력 2014-11-18 00:00
수정 2014-11-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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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류현진이 잘하고 있으니, 나는 첫 타자로”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27)가 12월 중순에 포스팅(비공개 입찰) 신청을 할 예정이다.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만난 강정호는 “아직 미국 진출을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인 부분은 없다”면서 “다음 주에 에이전트와 만나기로 했다. 미국 진출에 대한 첫 논의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12월 중순에 포스팅 요청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미국행 의지는 강하다. 포스팅에 응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봉 협상을 앞둔 김광현(26·SK 와이번스), 17일 포스팅을 신청한 양현종(26·KIA 타이거즈), 두 투수를 떠올리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한 그는 “나는 타자니까 느낌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투수 쪽에서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 않는가. 나는 타자 쪽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뛰고 있고, 최희섭(KIA)은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모두 한국 프로야구에 입단하기 전 미국으로 직행했다. 아직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야수는 없다.

강정호는 ‘최초의 한국 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그 야수’를 꿈꾸고 있다.

”편도선이 좋지 않아 오늘(17일) 입원해 3일 정도 쉴 예정”이라고 밝힌 강정호는 “12월에 좋은 소식 전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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