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2타점 2루타 홍창기 “신인왕 언급 기분 좋다… 가을야구 기대돼”

역전 2타점 2루타 홍창기 “신인왕 언급 기분 좋다… 가을야구 기대돼”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10-11 18:18
수정 2020-10-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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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가 자신의 이번 시즌 100안타 기념구를 들고 있다. LG 제공
LG 홍창기가 자신의 이번 시즌 100안타 기념구를 들고 있다. LG 제공
올해 깜짝 신데렐라로 떠오른 홍창기가 시즌 100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NC와의 주말 4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LG는 NC와의 승차도 5경기로 줄이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내내 끌려가던 경기가 홍창기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뒤집어졌다.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일등 공신이 됐다.

홍창기는 “그동안 우리가 8회에 역전한 게임이 많아서 벤치에서도 해보자고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또 우리가 문경찬 선수 상대로 강했어서 주자가 나가면서 할 수 있겠다는 느낌도 있었다”고 했다.

이날 3안타로 홍창기는 통산 첫 시즌 100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홍창기는 올해 ‘기회가 왔을 때 잡은 선수’의 표본으로 꼽히고 있다. 2016년 2차 3라운드 27순위로 LG에 입단한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8경기가 전부였다. 그러나 올해 LG 외야에 부상이 속출하면서 기회가 왔고 많지 않은 출전기회를 살리며 주전 리드오프가 됐다.

홍창기는 “시합을 많이 나가면서 100안타를 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치게 돼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늦은 나이에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홍창기는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언급되고 있다. 잘하니까 언급되는 거라 기분이 좋다”며 “올해 생각지도 못하게 주전을 나가게 돼서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뛰는 게 큰 수확”이라고 했다.

LG는 무서운 뒷심으로 가을야구를 향해가고 있다. 홍창기는 “그동안 가을야구를 TV로만 봤는데 기대된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도 2위하면 좋을 것 같다. 승차가 얼마 안 나니까 한 게임, 한 게임 집중하자고 하고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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