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천재’ 돌아온 TS-JDX, 선두 질주에 날개 달까

‘왼손 천재’ 돌아온 TS-JDX, 선두 질주에 날개 달까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0-19 17:13
수정 2020-10-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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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도코스타스, 20일 팀리그 3라운드 합류, 모랄레스 이미래와 시너지 효과 전망

프로당구(PBA) 팀리그 3라운드가 20일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개막한다. 관전포인트는 TS-JDX의 ‘1강 굳히기’와 꼴찌 블루원 엔젤스의 ‘약진’ 여부로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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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TS-JDX는 이달 초 PBA 투어 2차전에 합류해 두 시즌째를 시작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카시도코스타스는 PBA 투어 2차전 결승에서 웰뱅 피닉스의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 져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지난해 원년 시즌 개막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PBA 투어 강자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승5무(승점 20)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TS-JDX는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다 현재 선수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빈슨 모랄레스(컬럼비아), ‘한국 여자당구의 미래’로 불리며 선수랭킹 3위에 올라있는 이미래가 팀을 떠받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여기에 카시도코스타스가 합류하면서 선두 굳히기를 위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주목된다.

블루원은 1라운드 막판 천금같은 1승을 신고했지만 2라운드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1승4무5패(승점 7)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강민구(왼쪽)이 지난달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작전을 교환하고 있다. [PBA 제공]
강민구(왼쪽)이 지난달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작전을 교환하고 있다. [PBA 제공]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졌던 강민구의 부진 탓이 컸다. 그러나 PBA 투어에서 4강까지 오른 그는 “슬럼프는 끝났다. 공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있다, 3라운드에는 달라진 블루원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블루원은 개개인의 역량을 따진다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베테랑’ 엄상필 김갑선의 풍부한 경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의 패기가 원래대로 살아나면 팀리그 반환점을 도는 이번 라운드에서 꼴찌 탈출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블루원은 첫 날 두 번째 경기에서 2위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점 3’에 도전한다.

24일까지 5일간 열리는 3라운드에서는 프롬의 니케(NIKE)테이블이 PBA 투어 공인 테이블로 첫 선을 보인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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