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모두 내 잘못… 원정 부담에 예상 밖 졸전”
5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최강희 감독이 “모든 게 뜻하지 않은 쪽으로 나타났다. 최선을 다했는데 유감”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을 결승전처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최강희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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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지난 일주일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타깝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 지거나 내용이 부진하면 당연히 감독이 잘못한 것이다. 선수들은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유감이다. 90분 이상을 끌려가다가 비겼다.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을 결승처럼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과 잘못을 분석하고 홈에서 열리는 두 경기를 준비하겠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까닭은.
-원정 경기인 까닭에 부담이 있었다.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경기하기 위해 멤버를 준비했다. 기회에서 집중력을 갖고 선취골을 넣는 것을 관건으로 봤는데 모든 게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대비를 열심히 한 세트피스에서 또 실점한 것도 예상 밖이었다. 후반에 선수진을 공격적으로 바꿨지만 계속 쫓기듯이 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치우의 마지막 프리킥은 날카로웠다.
-김치우는 원래 킥이 좋다. 김보경과 함께 키커로 훈련했다. 그 프리킥 이외에도 좋은 장면이 많았는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정확도를 더 키우도록 훈련하겠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6-06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