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이번엔 브라질 깨자” 결의

일본축구 “이번엔 브라질 깨자” 결의

입력 2013-06-14 00:00
수정 2013-06-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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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개막전 격돌

일본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을 앞두고 선전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은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대회 A조 1차전을 치른다.

주장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용할 브라질의 약점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좌우 수비수가 공격을 즐겨 뒷공간이 노출된다는 점, 세트피스 수비가 허술하다는 점 등을 브라질의 약점으로 지적했다.

브라질이 한 수 위의 강호로 평가되지만 일본이 전열을 끌어내려 수비에 치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타)는 “상대에 신경을 쓰지 않고 우리 역량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며 “뒤로 물러서면 우리 플레이를 못 펼칠 뿐만 아니라 무승부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A매치에서 브라질을 한 차례도 꺾지 못하고 7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최근 맞대결인 작년 10월 평가전에서도 0-4로 대패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 본선의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자국 대표팀을 역대 최강으로 보고 있다.

엔트리 23명 가운데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13명에 이르는 데 따른 자신감이다.

일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선전해 자동 출전이 보장된 개최국 브라질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일본이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개최지에서 예행연습 삼아 열리는 대회다. 본선에 나설 주요국의 전력을 미리 살펴보는 대회로도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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