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마이애미 MLS 신생팀 구단주로 ‘새 축구인생’

베컴, 마이애미 MLS 신생팀 구단주로 ‘새 축구인생’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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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이 미국프로축구(MLS) 신생팀 구단주로 새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베컴이 미국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21번째 MLS 구단에 구단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창단 작업에 관여하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컴이 새 구단에 2천500만 달러(약 265억5천만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3년 안에 창단 작업을 마치고 리그에 참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베컴이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에서 선수로 뛸 때부터 MLS에 신생팀을 창단하거나 기존 팀을 인수해 구단주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2007년 MLS에 진출할 때 현역 은퇴 후에 구단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기도 했다.

댄 커트만시 MLS 부회장도 과거 “베컴을 만나 새 팀 창단 논의를 하고 있고 그가 언젠가는 구단주로 MLS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발언을 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현재 19개 팀으로 이뤄진 MLS는 2020년까지 팀을 24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합작해 20번째 팀을 뉴욕에 만드는 작업이 이미 진행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베컴은 현재 선수단을 꾸리고 경기장을 마련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대줄 공동투자자를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의 인기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제작한 사이먼 풀러가 베컴과 다른 투자자들 사이에서 협상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퓰러도 새 구단 운영에 공동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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