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26일(현지시간)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반 30분 다이빙 헤더로 1-0 결승골을 뽑은 뒤 귀여운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번리 풀기자단 로이터 연합뉴스
번리 풀기자단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반 31분 ‘단짝’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는 또 시즌 10호 골(정규리그 8골·유로파리그 2골)을 작성하며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기염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골 덕에 1-0 신승을 거두며 승점 11를 기록, 리그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번리는 첫승 신고를 다시 한번 미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나란히 줬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통산 29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합작골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조합에는 7골로 간격을 좁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