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악재로 고심해온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스트라이커 6명을 포함한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애초 27명의 예비엔트리에서 미하엘 발라크(첼시)와 크리스티안 트레슈(슈투트가르트),헤이코 베스터만(샬케04)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24명으로 줄어든 가용 전력 가운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베크(호펜하임)를 최종적으로 제외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뢰브 감독은 미드필드 자원 가운데 발라크와 트레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자원의 축소를 검토했지만 끝내 6명의 공격수를 모두 뽑는 대신 수비수를 1명 줄이는 고육지책을 선택했다.

　뢰브 감독은 특히 20대 초반의 젊은피를 대거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24세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샬케04)가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았고,수비진에서 데니스 아오고(23)와 제롬 보아텡(22.이상 함부르크)을 포함해 발라크의 공백을 메울 사미 케디라(23.슈투트가르트)와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베르멘) 등이 뢰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독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가나,호주,세르비아와 함께 D조에 포함돼 있다.

　◇독일 대표팀 23명 최종명단△GK= 마누엘 노이어(살케04) 팀 비제(브레멘) 한스 외르그 부트(뮌헨)△DF= 아르네 프리드리히(베를린) 페어 메르테자커(브레멘) 제롬 보아텡(함부르크) 필리프 람(뮌헨) 세르다르 마시치(슈투트가르타) 마르첼 얀젠(함부르크) 홀거 바트슈트버(뮌헨) 데니스 아오고(함부르크)△MF=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 토니 크로스(레버쿠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뮌헨) 마르코 마린(브레멘) 메수트 외질(브레멘)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함부르크)△FW= 토마스 묄러(뮌헨) 미로슬라프 클로제(뮌헨)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마리오 고메스(뮌헨)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 카카우(슈투트가르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