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때마다 부상에 신음

잉글랜드, 때마다 부상에 신음

입력 2010-06-05 00:00
수정 2010-06-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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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가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잉글랜드 주장 리오 퍼디낸드가 다치면서 잉글랜드의 부상 징크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AFP통신은 큰 대회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고 스타들이 다치는 것이 이젠 하나의 관례가 됐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퍼디낸드는 전날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무릎을 다쳐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됐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이미 3번이나 밟은 수비의 핵 퍼디낸드가 빠지면 팀 전력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 키에보 베로나와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남아공 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됐다.

 이번 월드컵뿐 아니라 앞선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개막 두 달 전에 공격의 ‘첨병’인 웨인 루니가 오른발 골절로 예선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었던 브라이언 롭슨도 월드컵 평가전에서 어깨가 빠지는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한편 16일 북한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에도 부상 경고등이 켜졌다.

 브라질 골키퍼인 줄리우 세사자르가 허리 부상으로 이틀 연속 훈련을 빠졌으며 수비수 미셸 바스토스도 이날 훈련 도중 오른발목을 다쳐서 훈련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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