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프랑스 응원할래”

러시아 푸틴 “프랑스 응원할래”

입력 2010-06-12 00:00
수정 201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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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응원하면서 러시아의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프랑스 방문에 나선 푸틴 총리는 전날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 때 어느 나라를 응원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신들(프랑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총리는 또 “러시아가 홍보를 잘하면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국의 월드컵 유치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남아공월드컵 유럽 최종 예선에서 슬로베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1-0으로 패하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 전문 인터넷 언론사인 ’유로스포츠.루‘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이나 최근 한국 경기를 보면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한국이 속한 B조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진출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아르헨티나가 예선 탈락할 것이다‘,혹은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안갯속 같다‘는 등의 댓글을 달면서 한국팀의 선전을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 언론사는 “팀의 주장인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 영웅으로 그가 속한 영국 축구 클럽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신임하고 있다.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창조적인 플레이가 그의 장점이자 한국의 장점이다”면서 박지성 선수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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