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더 매치’에 박지성

‘맨 오브 더 매치’에 박지성

입력 2010-06-12 00:00
수정 2010-06-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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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그리스와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2010 월드컵>한국과 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수비 둘을 피해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0 월드컵>한국과 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수비 둘을 피해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경기 후반 7분에 2-0을 만드는 쐐기골을 뽑아낸 박지성은 후반 시작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박지성은 쐐기골 외에 유효 슈팅 2개, 반칙을 당한 횟수 4회, 패스 39회 시도에 24회 성공했다. 경기 내내 뛰어다닌 거리는 10.8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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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포츠의 선수 평점에서도 박지성은 8점을 얻어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이청용(볼턴)과 함께 최고점을 받았다. 그리스는 6점을 받은 2명이 최고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의 평가를 보면 박지성은 역시 8점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이정수(가시마)와 함께 팀내 최고를 기록했다.

골닷컴 평점에서는 박지성과 차두리가 나란히 8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골닷컴은 ‘박주영에게 연결해준 패스는 그가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지 알게 해줬다. 부지런함과 리더십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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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박지성 “3호골보다 승리가 더 기뻐”

 “우리 수비수들이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또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게 중요했는데 그리스 수비진을 흔들 수 있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다”
<2010 월드컵>승자의 환호      (포트엘리자베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2010 월드컵>승자의 환호
(포트엘리자베스=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고 나서 환호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8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2-0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성은 이날 단독 드리블에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그림 같은 쐐기골을 넣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하지만 그것보다 첫 상대였던 그리스를 2-0으로 크게 이겨 더욱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과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 이어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것에 대해 “팀이 이긴 것이 더욱 기쁜 일이다.아시아 최다인 세 골을 넣은 것도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2차전 전망을 묻는 말에 “아르헨티나는 최고의 전력을 갖춘 우승 후보 중 하나다.최고의 선수를 가진 팀이기 때문에 (지난 3일)스페인 평가전 경기를 떠올리며 경기한다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또 한 번의 그라운드 기적을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리스가 제공권이 좋고 코너킥 프리킥에서 골을 만드는 데 훌륭한 팀이다.우리 수비진이 효과적으로 막아냈다.수비가 잘 됐다.또 상대 뒷공간 노리는 게 중요했는데 그리스 수비진을 흔들 수 있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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