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부친 “16강 진출로 말해야”

박지성 부친 “16강 진출로 말해야”

입력 2010-06-12 00:00
수정 2010-06-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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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그리스 戰 2-0 완승을 이끈 캡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16강 진출로 결과를 말해야 한다”며 애써 흥분을 감췄다.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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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통쾌한 그순간! 이정수 선취골! 박지성 추가골!

[화보] “이겼다” 그리스전 승리에 전국이 들썩

  박 씨는 경기 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성이가 골을 넣은 것보다 한국이 이긴 것이 기쁘다. 아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과정이다”라며 태극전사의 주장 부친답게 다음 게임을 잘 준비할 것을 아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어제 지성이와 통화하며 ‘그리스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했는데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며 “본인 몫만 잘하면 된다고 부담감을 줄여줬다”고 말했다.

박 씨는 “오늘 게임에서 이청용 선수 등 다른 모든 선수도 잘 뛰어줬고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박 씨는 스폰서회사 관계자 등 지인 40여 명과 경기도 분당의 한 호프집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박 씨는 전화통화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박지성의 쐐기골을 축하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박지성의 어머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에서 아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박 씨는 전했다.

  박 씨는 아들을 어떻게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키웠는지 그 과정을 담은 에세이 ‘가슴으로 꾼 꿈이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를 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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