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전에 포르투갈 주심 투입

나이지리아전에 포르투갈 주심 투입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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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FIFA U-17 월드컵 때 한국 방문한 벤케렌카 심판

한국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나이지리아와 대결에서 포르투갈 출신 올레가리우 벤케렌카(41) 주심이 휘슬을 분다.

 국제축구연맹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나이지리아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벤케렌카 주심을 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벤케렌카 주심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의 조제 카르디날,베르티누 미란다 부심과 함께 경기를 진행한다.

 벤케렌카 주심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지난 14일 E조의 일본이 카메룬과 1차전에서 1-0으로 이길 때 휘슬을 불었다.

 2001년 국제 심판 자격을 취득한 벤케렌카 주심은 2002년 6월 스페인-파라과이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등에서 판관으로 활동해 왔다.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그리스-우크라이나의 플레이오프 2차전(그리스 1-0 승)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모국어인 포르투갈어 외에도 영어와 프랑스어,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벤케렌카 주심은 2007년 한국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도 주심으로 참가했다.

 FIFA의 심판 프로필을 보면 벤케렌카 주심은 2007년 FIFA U-17 월드컵을 가장 좋은 기억이 남은 대회로 꼽았다.

 당시 대회에서 그는 가나-독일의 3.4위 결정전 등을 배정받았다.

 벤케렌카 주심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같은 아시아 프로 리그에서도 주심을 맡은 경력이 있다.

 지난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인터 밀란(이탈리아)의 격돌에서는 잦은 휘슬로 흐름을 끊어 자국 출신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인터 밀란에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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