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회는 코파 아메리카?”

“남아공 대회는 코파 아메리카?”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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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남미 팀들이 역대 월드컵 가운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날까지 32차례의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아르헨티나(B조),브라질(G조),칠레(H조),우루과이(A조),파라과이(F조)가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칠레는 2승,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1승1무를 기록했다.남미 팀 가운데는 온두라스만 칠레와 스페인에 2연패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칠레,우루과이,파라과이도 16강이 유력한 상황이다.

 범위를 중남미로 넓히면 A조의 멕시코도 우루과이와 함께 1승1무를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유럽은 2연승으로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네덜란드와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포르투갈(G조 2위) 및 슬로베니아(C조 1위)를 제외하고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슬로베니아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같은 조의 잉글랜드,미국,알제리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독일.스페인.덴마크.스위스.그리스.세르비아는 1승1패로 겨우 체면치레를 하고 있고,프랑스와 슬로바키아는 1무1패,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2무에 그치고 있다.그나마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팀 내분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언론은 “월드컵이 아니라 마치 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를 보는 것 같다”면서 현재의 기세가 계속될 경우 남미에서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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