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들 귀국 후 불이익 당할까 우려”

“북한 선수들 귀국 후 불이익 당할까 우려”

입력 2010-06-24 00:00
수정 2010-06-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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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미드필더 티아구(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북한 선수들이 억압적인 정권하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슬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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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타운 그린 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북한이 7-0으로 참패한뒤 정대세가 티아구와 카르발류의 위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밤(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타운 그린 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북한이 7-0으로 참패한뒤 정대세가 티아구와 카르발류의 위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G조 북한과 2차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포르투갈의 7-0 대승을 이끌었던 티아구는 북한 선수들이 월드컵이 끝나고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되돌아갔을 때 어떤 결과가 닥칠까 걱정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포르투갈과 경기를 이례적으로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북한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3-5로 역전패한 아픔을 되갚으려고 했지만 무려 7골이나 내주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최다 점수 차로 졌다.

 티아구는 “북한 정권은 정말로 가혹하지만 우리는 축구 선수이므로 매 경기 전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면서 북한 선수에게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많은 골을 내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북한 선수에게 유감이다”며 “그렇지만 우리도 첫 승을 거두고자 최선을 다했고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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