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살아나나’…CSI 두 달 연속 상승세

‘소비심리 살아나나’…CSI 두 달 연속 상승세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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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는 0.1%포인트 감소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3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이달 CSI는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상승 등 물가불안에도 CSI가 올랐지만 계속 기준치(100)를 웃돌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주가지수 상승세와 꾸준한 수출 신장으로 소비자 심리에 봄바람이 깃들였지만, 유럽 재정상태가 위태로운 만큼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달 연평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앞으로 물가가 3.5%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의 비중은 70.7%로 지난달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CIS가 높아지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내려간다.

이에 따라 4월 CSI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의 지수는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의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2포인트 내린 84이다. 6개월 뒤의 생활형편 인식을 의미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전달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CSI(70), 향후경기전망CSI(82), 가계수입전망CSI(97) 등은 소폭 나아졌고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달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90)는 2포인트 올라 취업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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