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핵심 반도체 2종 양산

삼성전자 5G 핵심 반도체 2종 양산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9-04-04 18:02
수정 2019-04-0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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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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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첫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4일 5G 무선통신용 핵심 반도체 2종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5G 반도체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에 탑재되면서 5G 상용화의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엑시노스 RF 5500’과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엑시노스 SM 5800’으로 기존에 선보인 차세대 통신 칩 ‘엑시노스 모뎀 5100’과 함께 ‘5G 토털 모뎀 솔루션’을 구성한다. 모뎀과 RF칩, SM칩은 초고속 데이터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통신 기술의 핵심 반도체로 꼽힌다.

모뎀칩은 휴대전화의 음성, 데이터 정보를 신호로 변환하거나 외부의 신호를 음성 데이터로 변환한다. RF칩은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을 수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SM칩은 이 과정에서 전파 신호를 더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한다.

‘엑시노스 RF 5500’은 2G부터 6㎓ 이하의 5G 통신 표준까지 하나의 칩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단말기를 설계할 때 공간 부담을 줄여 주는 장점이 있다.

‘엑시노스 SM 5800’은 최대 100㎒ 무선 대역폭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량이 큰 5G 통신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기기와 통신기지국 사이의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 전압을 최적화해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소모를 최대 30%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4㎓ 이상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RF 트랜시버와 위상 배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모뎀을 프로세서에 통합한 차세대 5G 반도체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9-04-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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