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플 아이폰4의 예약 가입자가 총 20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KT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폰스토어를 통해 예약 가입이 시작된 아이폰4의 누적 가입자는 마감일인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예약 가입은 이날 자정에 마감되고,대리점 등에서의 오프라인 예약 가입은 25일 오후 6시에 끝난다.

　예약 가입자는 성별로 남성이 67%,여성이 33%를 차지했으며,20∼30대 연령의 가입자가 85%로 대부분이었다.

　16GB 모델 가입률은 56%이고,32GB 모델은 44%였다.기존 아이폰3GS의 경우 32GB모델의 판매 비중이 30% 수준이었으나 아이폰4에서는 상당히 올라간 셈으로,예약 가입자 가운데 마니아층이 많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폰4는 예약 첫날 13만명이 접수해 예약 가입 사상 유례없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출시 이후 제품 수령 우선권이 주어지는 예약 가입자들이 모두 아이폰4를 받기 위해서는 물량 공급 상황과 하루 가입자 처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10∼15일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초.중순께 출시되더라도,예약 가입을 하지 않은 구매 대기자들은 이 기간에 구입할 수 없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상당히 놀라운 반응”이라며 “최대한 빨리 출시해서 예약 가입자들에게 제품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조만간 오프라인에서 시즌2 형태로 예약 가입을 재개할 예정이고,아이폰4는 9월 초.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아이폰4가 7주째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델별로는 32GB가 16GB 보다 판매량이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