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구입 시 이것만은 반드시

상반기, 아파트 구입 시 이것만은 반드시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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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도곡동 ‘래미안 진달래’ 최고 51대 1

서울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 아르떼’ 1.66대 1

인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1.37대 1

최근 수도권에서 연이은 아파트 분양이 성공함에 따라 주택 매매 시장이 활성화 될 거라는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시 분양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낙관론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계속 가라앉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두 사례의 상황을 보고 전체 부동산 시장이 꿈틀된다고 보는 것은 마치 ‘과잉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팀장]











최근 대우건설이 분양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경우 349가구 중 절반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광교신도시에서 최고 입지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주거환경 요소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주변 시세 보다 높은 분양가가 분양실패의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시장의 침체기 일수록 가격 민감도가 큽니다. 때문에 최근 송도를 비롯해 지역별로 분양가를 낮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광교의 경우 입지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인근 타 단지에 비해 높아서 이번에 분양한 주상복합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좀 덜 받은 것 같습니다.” [조민이/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

때문에 상반기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시세 보다 저렴한 실수요 위주의 내집 마련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분양가의 거품이 어느 정도 빠진 보금자리 주택이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유망한 대상으로 볼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 볼 때 판교나 강남, 강북의 뉴타운 지역도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나온 것을 중심으로 공략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팀장]

계속되는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줄어들면서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 2000년대 초반, 서울 지역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60%까지 올라갔던 경험을 비춰 지금의 전세가격이 그 당시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예측 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공급률과 전세가격으로 인해 매매가격이 반토막 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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