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TV 3종 공개… ‘맞춤형 스크린 시대’ 연다

삼성 차세대 TV 3종 공개… ‘맞춤형 스크린 시대’ 연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1-03 17:54
수정 2022-01-04 0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CES’ 내일 美 라스베이거스 개막

‘네오 QLED’ 빛의 밝기 4배 향상
마이크로 LED 110인치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사용자 시력 보호

업계 최대 기대작 ‘QD-OLED TV’
QLED 판매 위해 올 상반기 출시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가 3일 신규 출시 계획을 공개한 TV 제품군. 삼성은 주력 프리미엄 TV ‘네오 QLED’ 2022년형을 비롯해 마이크로 LED와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용자별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일 신규 출시 계획을 공개한 TV 제품군. 삼성은 주력 프리미엄 TV ‘네오 QLED’ 2022년형을 비롯해 마이크로 LED와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용자별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일 TV 신제품 라인을 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프리미엄 TV ‘네오 QLED’ 신형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의 신제품을 통해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4일부터 전시장을 채울 삼성전자의 주력 TV인 네오 QLED 신제품은 이전 모델보다 더욱 진화했다. 2022년형 네오 QLED는 삼성 독자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했다. TV 패널 대비 관련 기술을 개선해 빛의 밝기를 기존보다 4배 향상된 1만 6384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상 속 사물의 형태와 표면을 분석해 그 결과에 따라 광원을 최적화하고,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은 자동으로 화질을 대비해 더욱 선명한 색감과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미지 확대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2022년형 더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마이크로 LED TV는 110인치와 101인치, 89인치 3가지 신규 모델을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 마이크로 LED는 삼성전자 TV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으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낸다. 기존 제품 대비 화질과 색상, 선명도, 명암 등에서 진일보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디자인이 좋아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에는 화면에 빛 반사를 방지하는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편안한 시청 환경 제공과 함께 사용자의 시력 보호까지 고려했다.

사실 업계에서 관심이 높았던 삼성전자의 기대작은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활용한 ‘QD-TV’였다. 지난해 11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 출하한 QD-OLED 패널은 OLED 패널에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 물질인 ‘퀀텀닷’ 컬러 필터를 입힌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디스플레이 분야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시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삼성전자는 QD-TV 비공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QLED TV 시리즈 판매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생산을 시작한 새 패널로 만든 TV를 전면에 내세우면 시장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군이 ‘구형 모델’로 인식되면서 판매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QD-TV 출시는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OLED TV 분야에 삼성전자가 본격 경쟁에 뛰어드는 시작이 될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중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2-01-04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