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大國崛起’ 시작됐다

中 ‘大國崛起’ 시작됐다

입력 2011-01-19 00:00
수정 2011-01-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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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14년만의 ‘국빈’ 방미…오늘 정상회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3박4일 일정으로 18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중국 지도자로는 1997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이후 14년 만의 국빈자격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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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美심장부’ 타임스스퀘어  미국의 심장부 뉴욕이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깔로 물들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중국 홍보 영상이 설치됐다.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60초짜리 광고에는 미 프로농구(NBA) 선수 야오밍 등 중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등장한다. 뉴욕 신화 연합
붉게 물든 ‘美심장부’ 타임스스퀘어
미국의 심장부 뉴욕이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깔로 물들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중국 홍보 영상이 설치됐다.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60초짜리 광고에는 미 프로농구(NBA) 선수 야오밍 등 중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등장한다.
뉴욕 신화 연합
1980년대 개혁개방과 함께 덩샤오핑(鄧小平)이 주창했던 ‘도광양회’(韜光養晦·재능을 감추고 때를 기다림)의 시대를 끝내고 마침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대국굴기(大國崛起·떨쳐 일어섬)가 시작됐음을 지구촌에 선포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특히 향후 10년 이상의 중장기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자리라는 점에서 지구촌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후 주석은 19일 오전(현지시간·한국시간 19일 밤~20일 새벽)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및 이란핵 등 안보 현안과 중국 위안화 절상, 양국간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 등 경제·통상 현안, 대테러 대책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들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양국간 최대 안보현안으로 부상한 북한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1-0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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