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이 로켓을 빨리 쏘면 좋겠다”고 발언했다가 비판 도마에 올랐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의원 의원이기도 한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오사카부 스이타(吹田)시에서 “(북한이) 월요일(10일)에 빨리 (로켓을) 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총선 일정이 고시된 뒤 처음으로 지역구 유세에 나선 길에 취재진으로부터 향후 유세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이 관방장관으로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한 관방장관의 발언이 기분 좋게 받아들여질 리 없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곧바로 취재진에게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정정하겠다”고 실언을 인정한 뒤 “발사를 단념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만전의 자세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야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판을 퍼부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는 이날 도쿠시마(德島)시에서 거리연설을 하면서 “미사일(북한 로켓)이 일본에 떨어지면 일본인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며 “저런 발언을 하는 관방장관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의원 의원이기도 한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오사카부 스이타(吹田)시에서 “(북한이) 월요일(10일)에 빨리 (로켓을) 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총선 일정이 고시된 뒤 처음으로 지역구 유세에 나선 길에 취재진으로부터 향후 유세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이 관방장관으로서 북한 로켓 발사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한 관방장관의 발언이 기분 좋게 받아들여질 리 없었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곧바로 취재진에게 “설명이 충분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정정하겠다”고 실언을 인정한 뒤 “발사를 단념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만전의 자세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야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판을 퍼부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는 이날 도쿠시마(德島)시에서 거리연설을 하면서 “미사일(북한 로켓)이 일본에 떨어지면 일본인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며 “저런 발언을 하는 관방장관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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