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람 이매뉴얼 미국 주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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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임을 앞둔 이매뉴얼 대사는 워싱턴DC에서 일본 NHK와 인터뷰하며 “두 민주주의 국가(미일)는 공통의 가치관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해양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며 “중국은 좋은 이웃이 아니며 지역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존재도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미일 양국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주일대사 제의를 받은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인 재작년 12월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중요한 나라일 뿐만 아니라 역대 주일대사의 면면을 보면 힘든 중책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일을 끝까지 해내는 신념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일)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았던 이매뉴얼 신임 대사는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두 차례 시장직을 맡은 거물로 일본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2022-01-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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