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그거 먹으면 안돼!” 관람객 떨어뜨린 물건 씹어먹어 ‘화들짝’

“푸바오, 그거 먹으면 안돼!” 관람객 떨어뜨린 물건 씹어먹어 ‘화들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06-16 11:45
수정 2024-06-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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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를 주워 씹어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를 주워 씹어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야외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건을 푸바오가 먹을 뻔한 일이 발생해 관람이 일시 중단됐다.

15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방사장에 관람객의 물건이 떨어졌다.

푸바오를 촬영하던 카메라 렌즈 후드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지자 푸바오는 이를 줍더니 이리저리 굴려 보다가 입으로 가져가 잘근잘근 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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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 방사장에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 카메라 렌즈 후드로 추정된다.  웨이보 캡처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 방사장에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 카메라 렌즈 후드로 추정된다.
웨이보 캡처
돌발 상황에 기지 측은 즉각 관람을 중단하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또 방사장 울타리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너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푸바오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다시 야외 방사장으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관람도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관람객이 떨어뜨린 카메라 렌즈 후드를 푸바오가 씹어 먹는 모습이 웨이보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안전 대책을 강화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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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를 주워 씹어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를 주워 씹어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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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를 주워 씹어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5일(현지시간) 관람객이 떨어뜨린 물체를 주워 씹어보고 있다.
웨이보 캡처
한 누리꾼은 “‘보호’ 센터라면 판다를 보호해야 한다. 관람객들이 물건을 떨어뜨릴 때에 대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오늘은 렌즈 후드를 떨어뜨렸는데 내일은 또 어떤 물건이 떨어질지 알겠나”라며 “돈벌이만 있고 판다 안전은 없느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최근 판다와 관련해 여러 허위 소문을 퍼뜨리고 판다 전문가들을 모욕한 혐의로 10여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허위 유포자 중 일부는 전문가들을 미행해 사진을 찍고 모욕하며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괴롭힘을 당하게 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최근 중국과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되기 전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센터 측은 신고한 유포자 중에 푸바오 관련 의혹 제기자도 포함됐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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