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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군면제 최다

21대 총선 후보자 155명 군복무 안해…민주당 군면제 최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3-27 21:06
업데이트 2020-03-2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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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7% 병역미필…민주 51명, 통합 28명, 배당금 28명, 정의 12명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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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례하는 육군 장병들
경례하는 육군 장병들 육군 장병들이 기초군사훈련 수료식에서 거수경례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수형 전력…민주 김민석·이광재·정청래·이후삼·최인호·김종민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후보 등록자 155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7%에 달하는 수치다. 정당 가운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27일 마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의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 후보 1118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213명을 제외한 905명 가운데 155명이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래통합당·국가혁명배당금당 각 28명, 정의당 12명, 민중당 8명, 민생당 6, 우리공화당 2명, 미래당·친박신당·한나라당 각 1명 순이었다. 무소속 군 면제자는 17명이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소속 군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 전력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김민석(서울 영등포갑)·이광재(강원 원주갑)·이후삼(충북 제천·단양)·정청래(서울 마포을)·최인호(부산 사하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입영장정들이 훈련소에서 제공한 황사마스크를 쓰고 경례를 하고 있다. . 2018. 4.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9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입영문화제에서 입영장정들이 훈련소에서 제공한 황사마스크를 쓰고 경례를 하고 있다. . 2018. 4. 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우리 장병들은 올해부터 방호능력을 대폭 개선한 신형 헬멧을 보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울릉도 전개훈련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이 울릉도 해안에 상륙해 수색정찰을 하고 있는 모습. 해병대 제공
우리 장병들은 올해부터 방호능력을 대폭 개선한 신형 헬멧을 보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울릉도 전개훈련에 참가한 해병대원들이 울릉도 해안에 상륙해 수색정찰을 하고 있는 모습. 해병대 제공
김영배 디스크, 김병욱 두개골 결손, 추경호 폐결핵 면제
통합 장진영·문희상 아들 무소속 문석균, 근시로 면제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후보들도 있었다.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같은 당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는 두개골 결손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통합당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의 경우 폐결핵으로 소집면제를 받았다. 통합당 장진영(서울 동작갑) 후보는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경기 의정부갑) 후보도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무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후보도 질병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통합당 오세훈 후보는 육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 밖에 북한에서 망명한 통합당 태영호(태구민·서울 강남갑) 후보는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고, 미래당 오태양(서울 광진을) 후보는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다.

여성 후보 213명 중에선 1명이 군 복무를 했다. 친박신당 도여정(서울 강남병) 후보는 1991∼2004년 육군(복무부대 국군창동병원·군사특기 간호)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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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이 육군보병학교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소총 오른쪽에는 탄피 분실을 막기 위해 디지털 무늬의 탄피받이를 결합한 모습이 보인다.  육군 제공
육군 장병이 육군보병학교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소총 오른쪽에는 탄피 분실을 막기 위해 디지털 무늬의 탄피받이를 결합한 모습이 보인다.
육군 제공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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