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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안양천 봄꽃길 통제 12일까지 연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안양천 봄꽃길 통제 12일까지 연장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4-10 09:24
업데이트 2020-04-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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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여의도 봄꽃길 교통·보행로 통제’를 일요일인 12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4.10. 영등포구 제공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여의도 봄꽃길 교통·보행로 통제’를 일요일인 12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4.10.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1일까지 예정돼있던 여의도 봄꽃길 교통·보행로 통제를 일요일인 12일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천 제방 산책로 통제도 12일까지 연장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이 오는 주말 여의도와 안양천 일대 벚꽃 구경을 나설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에 대해 12일까지 차량 및 보행자에 대한 통제를 연장하고 여의나루역 일대 기초질서유지 강화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16년만에 취소하고,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여의도 봄꽃길에 대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 제한에 나섰다.

또한 여의나루역 일대를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요원 배치 ▲안내 입간판, 현수막, 손소독제 비치 ▲지하철역 일대 안내방송 실시 ▲지난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및 인근 버스정류장 9개소 무정차 등 상춘객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매년 500만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던 여의도 봄꽃길 상춘객 밀집 현상을 크게 해소했다. 또한 여의도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어 감염 확산 방지에 일조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에도 여의도 벚꽃놀이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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