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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디지털 성범죄, 잊지 않는다”…피해자 보듬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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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5-29 02:05 life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범죄 유형 따라 법적 대처 등 알려줘…매뉴얼엔 고소장 작성법까지 제공

제2 n번방 놈들 겁낼 것 없다
실시간 상담으로 피해 지원 ‘톡톡’
디지털 성범죄 대응 매뉴얼도 배포
텔레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신고하는 ‘프로젝트 리셋’(Project ReSET)이 카카오톡에서 운영하는 챗봇 화면. 피해 유형 등에 따라 상세하게 지원 제도, 처벌 법적 근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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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신고하는 ‘프로젝트 리셋’(Project ReSET)이 카카오톡에서 운영하는 챗봇 화면. 피해 유형 등에 따라 상세하게 지원 제도, 처벌 법적 근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캡처

텔레그램 내에서 성착취 영상을 불법으로 제작·유포했던 ‘박사방’, ‘n번방’의 주범 ‘박사’ 조주빈(25·구속 기소), ‘갓갓’ 문형욱(24·대학생) 등이 잡힌 뒤로 디지털 성착취 사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 운영자가 잡혔다고 디지털 성착취 사건이 끝난 것은 아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n번방을 잊지 않고 피해자들을 돕는 여성들이 있다. 텔레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 신고 캠페인을 벌인 ‘프로젝트 리셋’(Project ReSET)이다.

프로젝트 리셋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분노한 여성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디지털 성범죄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을 이끄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이들은 최근 피해자들이 손쉽게 지원 제도와 신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었다.

프로젝트 리셋은 지난 22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관련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피해자들이 필요한 제도를 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챗봇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Project ReSET’을 친구 추가한 뒤 ‘상담을 시작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응답 형식으로 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도와주세요’나 ‘SOS’ 등의 키워드를 입력해도 자동응답이 가능하고, ‘불법 촬영을 당했어요’와 같이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입력하면 중간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관련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리셋의 챗봇은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라 증거 수집, 삭제 지원, 처벌 법적 근거 등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 소라넷 고발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이 직접 쓴 ‘디지털 성폭력 대응 매뉴얼’(매뉴얼)을 통해서다. 282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은 2018년 사업으로 제작됐으나 여러 이유로 정식 출판되지 못하고 최근 공개됐다. 하예나 전 DSO 대표는 “전국의 여성들에게 매뉴얼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15일 매뉴얼의 전체 파일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개했다. 매뉴얼에는 디지털 성폭력의 정의와 유형부터 증거 수집, 삭제 방법, 사법 처리 과정, 트라우마 회복 방법까지 폭넓은 내용의 정보가 담겼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2020-05-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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