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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미국서 사퇴 압력받았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미국서 사퇴 압력받았다”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0-06-01 21:45
업데이트 2020-06-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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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축구를 거대한 현금 기계로 만들고 싶어해” 비판도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서울신문DB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 서울신문DB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제프 블라터(84)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엄청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dpa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들은 수장이 가야만 한다고 말했다”면서 “갑자기 FIFA는 미국에 의해 희생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잔니 인판티노 현 FIFA 회장이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을 때 스위스 당국이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는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경기에 참여하는 팀을 늘리는 등 축구를 거대한 ‘현금 기계’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6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FIFA 윤리위원회는 2015년 블라터 전 회장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헌재 스위스 검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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