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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반짝 연휴 호우·불볕더위에 전국 피서지 대조

광복절 반짝 연휴 호우·불볕더위에 전국 피서지 대조

입력 2020-08-15 15:41
업데이트 2020-08-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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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비 오는 날씨로 한산, 무더위 충청·영호남 등 피서객 ‘북적’

광복절인 15일 사흘간의 ‘반짝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었지만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은 빗줄기가 이어져 피서지가 한산했다.

강원 횡성·평창·홍천에 전날부터 이날까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퍼부었다.

홍천은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42㎜에 달했고 원주 일부 지역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37㎜를 기록했다.

영서 대부분 지역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장대비가 쏟아져 주민들이 수해 피해 우려로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강원 동해안 피서지 상인들은 이날 반짝 연휴 첫날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로 피서지는 막상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경기 등 수도권에도 곳에 따라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외출하는 나들이객들이 뜸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탓에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수원과 용인, 하남 등의 대형 쇼핑몰을 찾는 이용객들이 평소보다 줄었다.

인천에도 이날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고 많은 비가 내렸다.

반면 남부 등 다른 지방은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과 부산 7개 해수욕장, 충남·전북 서해안 해수욕장, 제주 함덕·협재 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마다 많은 피서객이 몰려 수도권 및 강원지방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제주 한라산, 완주 동산계곡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구·경북은 이날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충북에서는 긴 장맛비로 집에만 갇혀 지냈던 주민들이 오랜만에 근교로 떠나 피서를 즐겼다.

전남에서는 주민들이 수해 복구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 곡성, 담양 등 6개 시군에는 장병 1천600명이 투입돼 수해복구를 거들었고 자원봉사자 2천200여 명이 나와 수해 지역을 복구하며 주민의 슬픔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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