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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는 부족?…필리핀 “대중교통서 얼굴 가림막도 착용해야”

마스크로는 부족?…필리핀 “대중교통서 얼굴 가림막도 착용해야”

입력 2020-08-15 17:05
업데이트 2020-08-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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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5만명 넘어…개학 6월 초→8월 24일→10월 5일 또 연기

마스크 위에 얼굴 가림막을 착용한 필리핀 경찰. 2020.8.12 신화 연합뉴스
마스크 위에 얼굴 가림막을 착용한 필리핀 경찰. 2020.8.12
신화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급속하게 진행 중인 필리핀이 얼굴 가림막 착용을 확대하고 개학을 연기하는 등 재확산 억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보건부는 6천21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5만3천660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16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사망자도 2천442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필리핀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직장 내에서는 물론 대중교통 탑승 시에도 기존 마스크에 얼굴 가림막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조치는 이날부터 발효된다.

노동부와 상무부는 공동 안내문을 통해 “얼굴 가림막과 마스크는 동료와 고객 그리고 방문객들을 대할 때 항상 같이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송부도 대중교통 차량이 마스크와 함께 얼굴 가림막을 하지 않은 승객을 태울 경우, 운행에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추가 조치는 사람들이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벗어나면서 더 많은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건부 분석 이후 나왔다.

필리핀 민간항공국도 이날부터 모든 여객기 승객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스크를 써야 하고 여객기 탑승 전에 얼굴 가림막도 착용하도록 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각급 학교 개학일을 10월 5일로 연기하도록 전날 지시했다.

필리핀 학교는 전통적으로 6월에 새 학기를 시작하지만, 당국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에는 8월 24일로 개학일을 연기했다가 최근 재확산 사태가 심각해지자 다시 6주가량 뒤로 미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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