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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몰리는 인기 종목… 짜릿한 한국선수들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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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8-05 01:25 영광의 얼굴들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도쿄 백스테이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사진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황선우. 도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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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사진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황선우.
도쿄 연합뉴스

올림픽에서 하이디맨드 종목(High Demand Event)만큼 수요·공급의 법칙이 확실한 경우가 없는 것 같다. 하이디맨드는 취재 수요가 많은 종목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세계 보편적으로 인기가 있는 종목이라는 이야기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사진은 남자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 도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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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사진은 남자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
도쿄 연합뉴스

●육상·수영·체조 등 ‘하이디맨드’ 지정

도쿄올림픽에서는 개회식과 폐회식 외에 육상, 수영, 체조, 테니스, 농구, 핸드볼이 하이디맨드로 지정되어 있다. 대회마다 대동소이하다고 한다. 취재 수요가 많다 보니 경기장 방문 예약을 한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조직위원회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별로 취재 입장권을 분배한다. 육상과 수영, 체조는 한국 기자(방송 제외)에게 하루 단위로 분배된 입장권이 9~10장에 불과하다. 수십명이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데 말이다. 무관중 경기라 관중석도 비어 있는데. 그나마 이 정도 분배된 것도 한국 선수들이 여럿 출전하며 활약했기 때문이다. 육상, 수영, 체조 강국인 미국에는 모르긴 몰라도 훨씬 더 많은 입장권이 돌아갔을 것이다.

한국 선수 활약에 따라 한국 기자의 운명이 좌우되기도 한다. 테니스, 농구, 핸드볼은 예선전을 건너뛰고 대개 4강전부터 하이디맨드로 지정되는데 테니스는 권순우 선수가 1회전에서 탈락해 이후 취재 입장권이 한국에는 하나도 분배되지 않았다.

체조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을 생생하게 날것으로 만날 수 있는 믹스트존 입장도 추첨이었다. 한국 기자들이 줄줄이 낙첨돼 걱정하던 찰나 신재환 선수가 도마 황제로 등극했다. 그러자 한국 기자들은 믹스트존 프리패스가 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사진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운 우상혁. 도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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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에서 유독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사진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운 우상혁.
도쿄 연합뉴스

●메달 획득 여부 떠나 지구촌서 경기 주목

하이디맨드 경기장은 다른 종목 경기장과는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수많은 대회 관계자와 취재진이 몰려 마치 관중이 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TV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선 또한 집중됐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 수영의 황선우, 한국 육상의 우상혁, 한국 체조의 여서정과 신재환 등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메달 획득 여부를 떠나 무엇인가 또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도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8-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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