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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아프간의 색”… 검은 부르카 벗어던진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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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9-15 01:30 중동·아프리카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SNS에 알록달록 화려한 전통의상 인증샷
아프간계 여성 지식인 등 전 세계서 반향
“탈레반의 부르카는 완전히 이질적 문화”

화려한 아프가니스탄 전통의상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 온몸을 천으로 덮고 눈도 망사로 가리는 부르카를 강요하는 탈레반을 비판하는 아프간계 여성들. 왼쪽부터 바하르 잘랄리 전 아프간아메리칸대 교수, 영국의 정치인 페이마나 아사드, 소다바 하이다레 BBC 기자. 트위터 캡처

▲ 화려한 아프가니스탄 전통의상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 온몸을 천으로 덮고 눈도 망사로 가리는 부르카를 강요하는 탈레반을 비판하는 아프간계 여성들. 왼쪽부터 바하르 잘랄리 전 아프간아메리칸대 교수, 영국의 정치인 페이마나 아사드, 소다바 하이다레 BBC 기자.
트위터 캡처

“이것이 아프가니스탄 문화다. 나는 아프간 드레스를 입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 재건의 일환으로 카불에 세웠던 아프간아메리칸대에서 처음으로 여성젠더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바하르 잘랄리 전 교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이렇게 썼다.

또 다른 글에서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강요하는 검은 부르카 사진과 함께 “아프간 역사상 이런 옷을 입은 여성은 없었다. 이것은 아프간 문화와는 완전히 이질적”이라며 “탈레반이 퍼트리는 잘못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전통 복장을 한 내 사진을 올렸다”고 했다.

이는 곧바로 반향을 일으키며 전 세계 아프간계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다. 독일 도이체벨레(DW)의 아프간 서비스 책임자는 물론 사나 사피 BBC 기자, 영국의 정치인 페이마나 아사드 등이 전통의상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소다바 하이다레 BBC 기자는 트위터에 “우리는 색을 좋아한다. 우리의 쌀에도, 깃발에도 색이 있다”고 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내 옷에 손대지 말라’(#DoNotTouchMyClothes)는 해시태그가 확산됐다.

이에 잘랄리는 13일 트위터에 “지지가 나에게 힘이 된다.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탈레반이 통치했던 1996~2001년 여성들은 교육 및 취업을 할 수 없었고,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했다. 탈레반은 이번에는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며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사립대에 다니는 여성들이 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통옷(아바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1-09-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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