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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번째 헌혈왕’ 700회 조건 없는 생명나눔한 진성협씨

‘국내 5번째 헌혈왕’ 700회 조건 없는 생명나눔한 진성협씨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1-12-05 13:55
업데이트 2021-12-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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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친구에게 혈액기부 이후 40년째 헌혈

700회 헌혈 달성한 진성협씨.2021.12.05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제공
700회 헌혈 달성한 진성협씨.2021.12.05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제공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천회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제주 최다 헌혈자인 진성협씨(58·한국남부발전 남제주빛드림본부 감사팀 과장)가 5일 700번째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700회 헌혈자는 국내 5번째다.

진씨는 고등학생이던 1981년 7월 재생불량성 악성빈혈을 앓는 동창생을 위해 처음 피를 뽑아 기부했다. 애석하게도 친구는 병마와 싸우다 그 해 결국 세상을 떠났지만, 진씨는 꾸준한 헌혈을 다짐했다. 

진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제주혈액원에 들러 헌혈을 했고, 성분(혈소판·혈장)헌혈이 가능해진 1990년대부터는 2주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해왔다.

그렇게 지난 40년간 진씨가 헌혈한 횟수는 무려 700회에 달한다.

진씨는 “헌혈은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중독성이 있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정년까지 꼭 1천회를 달성하고 싶고, 주변에서도 이웃사랑을 위한 헌혈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700회 헌혈 달성한 진성협씨.2021.12.05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제공
700회 헌혈 달성한 진성협씨.2021.12.05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제공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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