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물가 안정화 방안 찾아라”
추경호 “과한 임금인상, 물가 자극”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당초 4.5%에서 4.7%로 수정했다”면서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수 있으니 경영계가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물가 중심 통화정책 운용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회의에 참석한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6월 소비자물가가 6%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면서 “경제지표를 봐 가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물가 오름세부터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홍인기 기자
세종 이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