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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반도체특위, 새 협치 모델… 드라마 같은 일”

양향자 “반도체특위, 새 협치 모델… 드라마 같은 일”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6-28 22:22
업데이트 2022-06-2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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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특위 위원장 맡은 첫 野의원
與 “반도체 전도사…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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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을 맡은 양향자(가운데) 의원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오른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을 맡은 양향자(가운데) 의원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오른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명국 기자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28일 출범했다. 야당 의원이 집권여당 특위의 위원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어서 입당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특위 회의에서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늘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여당의 특위 위원장을 야당 인사가 맡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반도체 산업이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시대적 공감대, 그 위대한 변화에 제 7년의 노력도 담겨 있다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특위의 과제로는 규제 개혁, 세액 공제, 인재 양성을 꼽았다.

양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입한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가까워졌다. 양 의원이 국민의힘의 요청을 수락한 만큼 향후 입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 의원은 특위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입당을 염두에 두고 특위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소속 의원으로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첫 회의에 참석해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양 의원은 광주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신화적인 존재”라며 “양 위원장께서 수락해 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양 의원은 반도체 전도사”라고 극찬했다.



이민영 기자
2022-06-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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