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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WHO “원숭이두창, 임산부·아동까지 확산”

[속보] WHO “원숭이두창, 임산부·아동까지 확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6-30 08:18
업데이트 2022-06-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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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은 피부 발진이 주로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 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은 피부 발진이 주로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The Lancet Infectious Disease 연합뉴스
희귀감염 질환인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원숭이 두창’이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에서 보고된 아동 감염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다행히 아동 감염 사례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 CDC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49개국에서 4769건 보고됐다.

영국이 1076명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됐다. 뒤이어 독일(838명), 스페인(800명), 포르투갈(373명), 프랑스(330명), 미국(305명), 캐나다(257명), 네덜란드(257명), 이탈리아(127명)로 9개 국가에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WHO는 지난 25일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소집, 원숭이 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되는지 살펴본 결과 ‘현재로서 해당 바이러스는 PHEIC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원숭이 두창이 PHEIC로 지정될 경우 해당 바이러스는 2000년대 이후 ▲인플루엔자 범유행(2009년) ▲야생형 폴리오의 세계적 유행(2014년) ▲에볼라 유행(Δ지카 바이러스 유행 ▲키부 에볼라 유행(2018년) ▲코로나19에 이어 7번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된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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