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10명이 함께 쓴 ‘한 컷 한국사’ 추천
퇴임 인사 편지 보내온 어린이에 “고마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추천한 책 ‘한 컷 한국사’.(왼쪽 사진)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자택 서가 앞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 “‘한 컷 한국사’는 사진으로 들려주는 역사(책)”라며 “사진과 함께 보는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주제마다 사진 한 면, 이야기 한 면이어서 머리에 쏙 들어온다. 재미에 문제의식을 더한 저자들의 열정이 돋보인다”며 책 한 권을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한 컷 한국사’는 역사 선생님 10명이 필자로 참여한 책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을 추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초등 6학년 어린이가 퇴임 인사와 함께 아빠가 쓴 책이라며 보내왔다”며 “취임 때도 편지를 보냈었고, 작가가 꿈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어린이는 아끼는 해리포터 엽서 2장을 이어붙인 편지에 어른스럽게 “대통령님 이제는 한시름 내려놓으세요”라고 써 보냈다고 문 전 대통령은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 어린이의 이름을 부르며 “고마워요”라는 다정한 인사도 덧붙였다.
한편 ‘한 컷 한국사’도 출판계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추천한 ‘짱개주의의 탄생’은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셋째 주(6월 6~22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역사문화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종합 55위에 진입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