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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가 우리집 압수수색” SNS로 타전

트럼프 “FBI가 우리집 압수수색” SNS로 타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8-09 11:30
업데이트 2022-08-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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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좌파 민주당원 공격”…기밀 반출 혐의로 수색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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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이 자신의 플로리다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만든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관련된 정부 기관에 협조한 후에, 이렇게 내 집을 예고도 없이 급습하는 것은 필요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나의 아름다운 집인 마러라고가 많은 수의 FBI 요원들에 의해 포위, 급습, 점령당했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나라의 암흑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은 검찰의 직권남용, 사법시스템의 무기화, 그리고 내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급진좌파 민주당원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전경. AP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전경. AP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FBI 압수수색은 자료 무단반출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기밀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미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는 ‘1·6 의사당 폭동’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일부가 훼손되고, 일부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반출 자료에는 ‘국가기밀’로 표시된 문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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