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난 아티스트”…2주간 전국 지하철에 ‘그라피티’ 낙서한 美남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3-03-20 20:51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 그린 그라피티. 인천교통공사 제공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 그린 그라피티. 인천교통공사 제공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에 잠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0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A(27)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곽 판사가 통역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직접 다시 묻자 “그렇다”고 답한 뒤, 직업을 묻자 “난 아티스트(예술가)”라고 말했다.

A씨의 변호인은 “현재 피해자들(지하철 운영사 등)과 합의를 진행 중인데 합의금 마련 등에 시간이 걸린다”며 선고 기일을 여유 있게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났던 미국인 A씨가 지난 1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지난해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났던 미국인 A씨가 지난 1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24일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의 전동차 외벽에서는 A씨와 B씨가 그린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그린 ‘WORD’라는 알파벳 글자 그라피티가 발견됐다.

이들은 같은 해 9월 8일 입국해 약 2주간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천 지하철 운영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어 A씨 등이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공공시설 그라피티(재물손괴)로 입건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무단으로 건물을 침입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원 이하 벌금을 받는다.

한편 법원은 다음 달 17일 오전 증거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구형하는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네이버채널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발행)일자 : 2015.04.20 l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이종락 l 사이트맵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